[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와 관련한 증권가 루머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18일 롯데지주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와 관련한 소문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며 “루머를 유포한 사람을 색출하는 방향으로 수사를 의뢰하는 등의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와 관련한 증권가 소문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전경. |
이날 증권가와 온라인 정보지 등에서는 ‘롯데 제2의 대우그룹으로 공중분해 위기’라는 내용의 글이 돌았다.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어 12월에 채무불이행을 선언할 수 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는 이와 관련해 공시를 내고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관련 계열사 주가는 이날 크게 떨어졌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22%(7500원) 떨어진 6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쇼핑과 롯데지주 주가도 각각 6.60%, 6.59% 빠졌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