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전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금융지주 본점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18일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금융지주를 압수수색했다.
▲ 검찰이 전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금융지주 본점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
압수수색 대상에는 관련 부서와 함께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사무실도 포함됐다.
부당대출 의혹 수사가 우리금융 현 경영진으로도 확대된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검찰은 영장에서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부당대출 사실을 인지했지만 금융감독원에 즉시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임 회장은 피의자 신분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건을 두고 우리금융지주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앞서 우리은행 본점과 관련 지점과 관련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밖에 금융권에 따르면 검찰은 금감원이 통보한 내용 외에 추가로 거액의 불법 대출 혐의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