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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회 CJ 경영지원 대표로, CJ그룹 임원인사 1990년생 CEO도 탄생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11-18 15: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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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 경영지원 대표에 '해결사'로 불리는 허민회 CJCGV 대표이사를 불러들였다.

CJENM에서 수장이 공석이었던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사업총괄을 내부 승진해 발탁했다. 1990년생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한 것도 이번 CJ그룹 정기 임원인사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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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회 CJCGV 대표이사(사진)가 18일 실시된 CJ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CJ 경영지원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CJ그룹은 18일 CJ 경영지원 대표로 허민회 대표를 선임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2025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허 대표의 선임으로 자리가 비게 된 CJCGV 대표이사에는 정종민 CJCGV 터키법인장을 내정했다. 

CJ그룹은 “이번 인사는 대내외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핵심 가치인 온리원 정신을 재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그룹 사업 전반의 속도감 있는 밸류업 실행을 위해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했고 최고 인재를 중심으로 산하 경영진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CJ는 기존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경영 대표와 경영지원 대표를 분리해 운영했지만 한동안 경영지원 대표가 공석이었는데 허민회 대표를 선임해 자리를 채웠다.

경영 대표와 경영지원 대표를 겸직했던 김홍기 대표는 경영 대표만 맡는다. 허 대표는 앞으로 대외 업무를 총괄한다.

허 대표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공채로 입사해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CJCGV 대표이사로 일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극장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CJ그룹은 “허 대표는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륜을 바탕으로 대외업무 총괄과 그룹 중기전략 실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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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윤상현 CJENM 대표이사, 이선영 CJENM 커머스부문 대표, 정종민 CJCGV 대표이사.

CJENM도 수장 공석을 메우게 됐다. 윤상현 대표가 그동안 엔터테인먼트부문과 커머스부문 대표를 겸임했는데 앞으로는 CJENM 대표이사와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만 맡는다.

CJENM 커머스부문 대표는 이선영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부 승진해 맡는다.

이 신임 대표는 2000년 CJ오쇼핑에 신입으로 입사해 CJENM 커머스부문 브랜드사업부장, MD본부장 등을 거쳤다.

‘미디어 커머스 큐레이션 플랫폼’ 진화를 추진하고 ‘원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 상품 카테고리와 브랜드를 발굴해 회사 경쟁력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은 인사라고 CJ그룹은 설명했다.

CJCGV 신임 대표에는 정종민 CJCGV 터키법인장이 내정됐다.

그는 2012년 CJCGV에 합류해 마케팅담당, 국내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터키법인을 총괄하며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효율적 운영을 통해 사업 건전성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그룹 역사상 최초로 1990년대생 CEO도 발탁했다.

CJCGV 자회사 CJ4D플렉스 새 대표에 1990년생인 방준식 경영리더를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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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식 CJ4D플렉스 대표(사진)는 CJ그룹 최초의 1990년대생 최고경영자(CEO)다.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극장 사업의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하기 위해 젊은 인재의 역할을 과감히 확대한 의미라고 CJ그룹은 강조했다.

방 신임 대표는 2018년 CJ4D플렉스에 합류해 콘텐츠사업팀장, 콘텐츠사업혁신TF장 등을 거쳤다.

2월부터 콘텐츠본부장을 맡아 방탄소년단(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등 스크린X 기술을 적용한 CGV 특화 콘텐츠를 다수 기획해 전 세계로 유통하는 등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새 경영리더(임원)에는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직급과 연령에 관계없이 우수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발탁했다. 신임 경영리더의 평균 연령은 44.9세로 1980년대생이 12명이다.

CJ 관계자는 “‘안정 속 쇄신’을 기조로 신상필책이 이뤄진 인사다”며 “그룹은 최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원칙 아래 능력과 성과 중심의 연중 수시 인사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CJ그룹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의 신임 임원(경영리더) 승진자 명단이다.

◆ CJ제일제당
△김세원 △김영상 △김창현 △윤대진 △전태원

◆ CJ대한통운
△박승훈

◆ CJENM 
엔터테인먼트부문 △박상혁 △유승만 △이슬기
커머스부문 △남우종 △황예나

◆ CJ올리브영
△이동근 △이정민 △장원

◆ CJ프레시웨이
△김범중

◆ CJCGV
△고재수 △임성택

◆ CJ
△김효정 △김희은 △박영중 △오일영.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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