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루닛, 아스트라제네카와 '인공지능 병리 솔루션' 공동 개발하기로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4-11-18 11:1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의료 인공지능(AI)기업 루닛이 글로벌 제약사와 첫 계약을 체결했다.

루닛은 18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개발을 위해 전략적 협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루닛, 아스트라제네카와 '인공지능 병리 솔루션' 공동 개발하기로
▲ 의료 인공지능(AI)기업 루닛이 글로벌 제약사와 첫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루닛이 2023년 초 AI 바이오마커(몸속 세포나 혈관, 단백질, DNA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한 이후 글로벌 제약사와 최초로 직접 체결한 계약이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루닛이 올해 초 개발을 완료한 AI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지노타입 프리딕터'를 활용하는 것이다.

루닛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병리 진단 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조직염색 방식인 헤마톡실린과 에오신(H&E) 슬라이드 이미지만으로 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루닛의 AI 솔루션을 활용하면 EGFR 변이 여부 가능성을 5분 이내로 신속하게 탐색할 수 있고 작은 조직에서도 공간분석을 통해 미량 존재하는 EGFR 변이 암 세포를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다고 루닛은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병리분석 워크플로우(작업 관리 시스템)에 루닛 AI 솔루션을 적용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두 회사가 폐암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변이에 대해 AI를 활용한 협업을 확대하기로 협의한 만큼 전 세계 사망률 1위 암종인 폐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 성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최신기사

애플 '아이폰 구독 프로그램' 출시계획 백지화, 이동통신사와 관계 악화 우려
엔비디아 '블랙웰' 양산 또 미뤄지나, HBM 업황과 TSMC 실적에 변수
구광모 2025년 신년사, "LG 창업정신, 도전과 변화 DNA가 자리잡아"
iM증권 "8년 연속 적자 미국 '필리조선소', 한화그룹 인수 뒤 체질개선 관건"
환율 15년 만에 1450원 돌파, 미국 연준 매파적 태도에 1500원도 열어놔야
NH투자 "컴투스 목표주가 상향, 신작 '프로야구라이징' 흥행 기대감 높아져"
[인터뷰] 커리어케어 고은정 "헤드헌터에 대한 투자가 고객 만족 선순환 구축"
[리얼미터] 국민의힘 '여당 아니다' 52.6%, 민주당 '여당 대체 가능' 59.4%
[미디어토마토] 대통령 선거 내일 치러진다면? '민주당 후보 뽑겠다' 57.2%
BNK투자 "CJ 투자전략에 올리브영 주목, 온오프라인 성장과 해외 성장 가속"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