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25분 기준 엠오티 주식은 공모가(1만 원)보다 22.40%(2240원) 내린 776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에스켐과 엠오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마점래 엠오티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엠오티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한국거래소>
이날 코스닥에 함께 상장한 에스켐 주식도 공모가(1만 원)보다 16.40%(1640원) 하락한 8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오티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2천~1만4천 원) 이하인 1만 원으로 결정했다. 일반공모 청약에서 6.5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1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에스켐은 시장이 열리자 주가가 28.04% 급등하기도 했지만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에스켐은 2014년 설립된 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합성·정제 전문기업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의 유기층 소재(발광층, 발광보조층, 공통층)을 공급하고 있다.
에스켐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희망밴드 하단을 밑도는 1만 원에 확정됐다.
참여 기관투자자 98%가 1만 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지만 최근 상장기업의 주가가 부진한 점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 가격에 공모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증거금으로 1830억 원을 모았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