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재건·복구에 투자할 기업을 모집하기 시작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우크라이나 재건’을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유럽연합> |
관련 종목으로는 SG와 다산네트웍스, 디와이디, TYM, 전진건설로봇, 한미글로벌 등을 제시했다.
유럽연합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등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우크라이나 기금의 2번 째 금융지원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기금은 모두 500억 유로(약 74조 원 ) 규모로 우크라이나에 2027년까지 보조금이나 대출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나증권은 “EU는 제안서를 검토한 뒤 가장 적합한 기업들에 500억 유로 규모 자금투자 프로젝트를 연결해 주고 있다”며 “우선순위 분야는 에너지와 중요 원자재, 가공산업·제조업, 건설 자재, 정보 기술·디지털 전환, 운송·수출 물류 순이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도 관련주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폴란드와 스페인을 찾아 현지 정부 등과 인프라 건설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