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세계 소비자가전전시회(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시공 관련 로봇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콘크리트 시공에 로봇을 활용한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 기술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이 작업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
CTA는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개막에 앞서 기술력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참가 업체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로봇이 콘크리트 층 사이에서 아직 덜 굳은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생성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댐과 교량 및 초고층건축물과 같이 여러 층으로 나누어 타설해야 하는 콘크리트 공사를 할 때 결합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람 작업보다 시간을 최대 85% 줄이는 효과를 냈다.
이 기술은 스마트건설 전문기업 ㈜아이티원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현장와 천호4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 등에서 요철로봇을 시범 적용했으며 올해 10월부터 현장에 확대 적용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로봇을 활용한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역량이 있는 우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현장의 자동화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