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육가공제품 매출호조로 4분기에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롯데푸드는 지난해 4분기에 발암물질 발표 후폭풍으로 육가공제품의 매출이 줄었지만 올해는 늘어날 것”이라며 “육가공제품 매출 호조로 롯데푸드는 4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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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 |
육가공제품은 롯데푸드의 전체 매출에서 약 30%를 차지한다.
2015년 10월에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육가공 제품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부터 롯데푸드는 육가공 매출이 줄어들었다.
4분기 육가공제품 매출은 기저효과 덕분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억 원(3.5%) 늘어 123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4분기 빙과부문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8월부터 가격정찰제가 시작돼 롯데푸드를 비롯한 빙과사업자들의 막대기 아이스크림 평균판매가(ASP)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유지식품 매출도 4분기에 급식, 식자재, 후레쉬델리카 매출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롯데푸드는 4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4018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309.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