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3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트리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착공식을 가졌다. (앞줄 오른쪽 여섯번째부터)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멕 오닐 우드사이드에너지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대사 등이 기념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HD현대중공업 >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트리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TRION FPU) 제작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3일 울산 본사에서 트리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착공식을 열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과 멕 오닐 우드사이드에너지 대표이사,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 등이 참석했다.
트리온 프로젝트는 멕시코만 해상 유전인 트리온 필드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멕시코 최초의 심해 유전 개발 사업이다.
이번 착공 물량은 회사가 2023년 6월 발주처인 우드사이드 에너지로부터 수주한 물량이다. 수주금액은 당시 환율 기준 1조5663억 원이었다.
해당 설비는 길이 94m, 너비 94m, 높이 57m에 총 중량 4만4천여 톤 규모다. 하루 10만 배럴 원유와 410만㎥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반잠수식 하부설비 △원유·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상부설비 △직원 거주구역 등을 일괄도급방식(EPC)로 제작한다.
우선 하부설비를 제작한 뒤 2025년 초부터 상부 설비 제작에 들어간다. 상하부 설비 결합은 2026년에 실시한다.
회사는 완공한 설비를 2027년 상반기에 멕시코로 출항시켜 하반기 트리온 필드 유전에 설치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