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8포인트(0.07%) 높아진 2418.86에 거래를 마쳤다.
▲ 14일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
기관투자자가 276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가 2713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가 69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2.43%), 삼성바이오로직스(0.74%), 현대차(0.80%), 기아(1.87%), 셀트리온(0.73%), 삼성전자우(0.70%), 네이버(3.46%) 주가가 상승했고 삼성전자(-1.38%), SK하이닉스(-5.41%) 주가는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인 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주당 5만 원이 깨져 4만99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 주가는 0.04포인트(0.00%) 올랐고 중형주(0.54%)도 상승했다. 소형주 주가는 0.10포인트(0.00%)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4.18%), 전기가스(3.17%), 증권(3.05%), 운수장비(3.03%), 의료정밀(2.96%), 건설(2.62%), 기계(2.10%), 운수창고(1.24%), 비금속광물(0.80%), 서비스(0.78%), 유통(0.63%), 의약품(0.24%), 제조(0.03%) 주가가 올랐다.
반면 통신(-1.21%), 전기전자(-1.17%), 보험(-1.14%), 화학(-1.12%), 섬유의복(-0.55%), 종이목재(-0.52%), 금융(-0.51%), 음식료(-0.37%) 주가는 빠졌다.
POSCO홀딩스(7.27%)와 고려아연(4.49%) 주가가 상승해 철강금속 업종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4.05%)은 전날 호실적에 증권가들이 목표주가를 높여 잡자 주가가 상승했다.
증권업종에서 미래에셋증권(10.97%) 주가가 급등했고 키움증권(6.56%) 주가도 큰 폭 올랐다. 국민연금이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주 지분을 높이고 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운수장비업종에 포함되는 조선·방산주 주가 강세가 돋보였다. 한화오션(15.98%), HD현대중공업(9.41%), 한국항공우주(5.29%), HD현대미포(2.59%)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미국 군함 MRO(유지·보수·정비) 수주 라이선스를 지닌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에 관한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전날 크게 내린 뒤 이날 하락세가 진정됐다”며 “외국인투자자 매도세에 큰 폭 반등은 없었지만 기관투자자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8.09포인트(1.17%) 떨어진 681.56에 거래를 끝냈다.
기관투자자가 137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1243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3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6.38%), 에코프로(-7.92%), 리가켐바이오(-2.57%), 엔켐(-5.58%), HPSP(-1.80%), 삼천당제약(-7.11%) 주가는 하락했고 알테오젠(4.74%), HLB(0.83%), 휴젤(3.79%), 클래시스(2.13%) 주가는 상승했다.
환율은 소폭 강세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1.5원 내린 1405.1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