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의 계약해지 관련 내용증명 발송과 관련해 사태 수습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보였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이 회사에 보낸 내용증명을 수령했다고 14일 밝혔다.
▲ 어도어가 14일 뉴진스 멤버들이 회사에 보낸 내용증명을 받아 뉴진스와 지속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9월 뉴진스 멤버들이 긴급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는 모습. |
어도어 관계자는 “이날 오전에 내용증명을 수령해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 요청사항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13일 회사에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며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아직까지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엔터업계에서는 뉴진스 멤버들이 9월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회사에 밝힌 내용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가 사적 기록과 자료를 유출한 점, 회사가 보호 요청을 묵살한 점 등을 거론하면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의 대표직 복직을 요구했다.
어도어는 최근 뉴진스 멤버 혜인의 큰아버지가 코스닥 상장사의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된다는 소문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뜻을 보였다.
어도어 관계자는 “모 상장사에 대한 뉴진스 멤버 친인척 관련 여부, 민희진 이사가 해당 업체를 만났는지 등 여러 질문에 대해 민 이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