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에서 영상으로 오프닝 스테이지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두나무> |
[비즈니스포스트]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블록체인 콘퍼런스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성을 강조했다.
두나무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 40여 명이 연사로 참여하는 ‘업비트 D 콘퍼런스(UDC)’를 열었다.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과 생태계 성장, 대중화를 위해 2018년부터 열고 있는 블록체인 콘퍼런스로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이날 행사 오프닝 스테이지연설에서 “블록체인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이 아니다”며 “실물연계자산(RWA)의 활성화, 글로벌시장에서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대체불가토큰(NFT) 티켓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가 더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 회장은 “여전히 블록체인에 대한 의문과 도전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실물 금융에 직접 적용되고 법과 정책적으로도 제도화되고 있으며 기술뿐 아니라 통신업, 유통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의 첫 번째 키노트 무대는 마이클 케이시 전 코인데스크 컨세서스 의장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특성과 미래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까지 이어진다.
오후 열리는 금융·비즈니스 세션에서는 키스 여 카이코 아태지역 총괄 책임, 로스 에드워즈 리플 디지털 금융기관 분야 상무, 얌키 찬 서클 부사장, 월터 헤서트 팍소스 최고 전략책임자 등이 스테이블 코인을 주제로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콘텐츠·문화 세션에서는 사샤 로월드 LVMH 경영 고문이 명품 브랜드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이력 관리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대가 열린 이후 관심이 크게 늘어난 은행권 동향, 세계 각국 정책 관계자들이 들려주는 규제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