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생명이 3분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감소에 누적 순이익이 후퇴했다.
한화생명은 13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2024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727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3년보다 13.9% 줄었다.
▲ 한화생명은 13일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727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7130억 원, 투자손익은 195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8.0%, 7.3% 감소했다.
보험영업 성장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3분기 보장성 상품 중심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977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늘었다.
이 가운데 보장성 APE는 7780억 원으로 전체 신계약 APE에서 80% 비중을 차지했다.
한화생명은 이를 놓고 암 주요치료비 보장을 강화한 ‘시그니처 암치료비보험’과 ‘H10 건강보험’ 등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중심으로 상품군을 넒힌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 3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5420억 원을 달성했다. 3분기 말 기준 보유계약 CSM은 9조1297억 원이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신계약 CSM 유입과 자본성증권 발행 등으로 약 164.5%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보험설계사 수는 3만127명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인 3만 명을 조기 달성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3분기 순이익은 293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836억 원으로 2023년 연간 실적 679억 원을 웃돌았다.
한화생명은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조직 규모를 지속 확대해 신계약 성장을 이뤘다”면서 “법인보험대리점(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고객 수요에 맞는 신상품을 지속 출시하며 장기적으로 회사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