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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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3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고려아연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날보다 14.10%(16만1천 원) 내린 98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1.58%(1만8천 원) 오른 116만 원에 장을 출발해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거래량은 12만32주로 전날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0조3099억 원으로 3조3400억 원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4위에서 16위로 내려 앉았다.
기관투자자가 19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17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는 7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이사 회장이 이날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종식될 거란 전망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12% 하락했다. 24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6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4%(65.49포인트) 하락한 2417.0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11.26%(4300원) 내린 3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65%(250원) 낮은 3만7950원에 출발해 오전 장에서 내림폭을 키운 뒤 횡보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286만1921주로 전날보다 59%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1조6288억 원으로 2100억 원가량 줄었다. 시총 순위는 21위에서 23위로 내렸다.
외국인이 81억 원어치를, 기관이 2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0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실적 악화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9억 원, 영업손실 146억 원을 냈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51억 원보다 적자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96% 하락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7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94%(20.87포인트) 내린 689.65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