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신 3사 CEO 간담회'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CEO와 만나 가계 통신비 부담을 더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또 스팸 등 불법행위 근절, 인공지능(AI) 등 미래 투자도 통신 3사에 요청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상임 과기부 장관과 만나 통신 업계 현안 과제를 협의했다.
유 장관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AI 톱3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와 발전은 우수한 통신망을 필요로 한다”며 “통신을 악용한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합리적 요금으로 제공해 건강한 생태계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통신3사 대표와 유 장관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LTE와 5G 요금 역전 문제, 24개월 선택약정 중도해지 위약금 차별 문제도 논의했다.
LTE와 5G 요금 역전 문제는 일례로 SK텔레콤의 월 5만원 LTE 요금제가 일일 4GB를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비해 5G 요금제는 월 4만9000원에 데이터 11GB를 제공하는 등 LTE 가입자가 오히려 더 비싼 요금을 내고 있는 것을 말한다.
또 선택약정 중도해지 위약금 차별 문제는 이동통신 가입자가 24개월 약정을 선택한 경우 12개월 약정보다 중도 해지 위약금이 더 크게 발생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국민 입장에서 이같은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동통신 업계가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알뜰폰이 실질적으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알뜰폰 업체와 상생을 요청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