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에너지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SK실트론CSS의 대출 지원 확정 관련 이미지. <미국 에너지부 홈페이지 캡쳐> |
[비즈니스포스트] SK실트론의 미국 법인 SK실트론CSS가 미국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 건설을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7700억 원 규모의 대출 지원을 받기로 확정했다.
13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SK실트론CSS는 지난 5일 미국 에너지부와 7700억 원 규모 대출 지원을 확정했다.
지난 2월 미국 에너지부는 SK실트론CSS에 5억4400만 달러(약 77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조건부 승인했는데, 이번에 본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미국 정부의 대출 지원은 자국 내 전기차 제조 기반 확대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SK실트론CSS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필요한 SiC 웨이퍼를 생산한다.
SiC 웨이퍼를 사용한 반도체는 일반 웨이퍼와 비교해 약 10배의 고전압과 약 3배의 고온 환경에 견딜 수 있다. 전기차에 사용되면 충전 시간이 빨라지고 주행거리가 10% 가량 늘어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