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예르모 페레로스 ABAC 페루 위원(첫번째줄 왼쪽부터), 프랭크 가오닝 닝 ABAC 중국 위원, 자넷 데 실바 ABAC 캐나다 위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ABAC 의장), 줄리아 토레블랑카 2024 ABAC 의장, 도미닉 엥 ABAC 미국 위원, 미카엘라 브라우닝 ABAC 호주 위원, 톰 할리 ABAC 호주 위원, 알폰소 부스타만테 카니 ABAC페루 위원이 2024년 11월11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ABAC 4차 회의 종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
[비즈니스포스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을 맡는다.
ABAC 한국 사무국인 대한상공회의소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ABAC 4차 회의 종료 뒤 조 부회장이 2025 ABAC 의장으로 만장일치 선임됐다고 13일 밝혔다.
회의에는 21개 APEC 회원국과 지역의 기업인자문위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ABAC 한국위원으로는
조현상 부회장을 비롯해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등 3명이 참석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2025 ABAC 의장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경제 상황에서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경제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동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부회장은 2025년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ABAC위원-APEC정상과의 대화’에서 정상들에게 아시아·태평양 기업인들의 제안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건의문 작성을 위해 조 부회장은 내년 2월부터 연간 4회에 걸쳐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대한상의는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경제인 행사의 메인 세션은 ‘APEC CEO 서밋’과 아시아태평양 경제계의 건의를 전달하는 ‘ABAC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라며 "APEC CEO 서밋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ABAC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는
조현상 부회장이 각각 의장을 맡아 주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한상의는 내년 ABAC 회의의 워킹그룹과 중점과제도 발표했다.
워킹그룹은 지역경제통합, 지속가능성, AI·디지털, 금융, 바이오·헬스케어의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각 분야별 중점과제는 경제통합 촉진, 저탄소 경제·에너지 전환, 디지털 격차 해소, 개발을 위한 금융포용, 스마트헬스 혁신 촉진 등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페루에서 열린 APEC 경제인 회의에서 디지털 무역 확대, 투자 촉진 및 에너지 전환 등의 경제협력 방안들이 논의됐다"며 "향후 4차례 예정된 ABAC 회의를 통해 이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만들어 내년 경주에서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