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를 받아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 공감하는지' 묻는 질문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0.3%로 집계됐다.
반면 '공감한다'는 응답은 26.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살펴보면 인천·경기 73%, 서울 72.1%, 부산·울산·경남 71.2%, 대구·경북 62.9%, 광주·전라·제주 62.5% 등이었다.
특히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절반을 넘은 점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0대 80%, 50대 74.9%, 30대 72.1%, 20대 70.6%, 60대 67.8%, 70대 이상 53.3%로 등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보수층인 70대 이상에서도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를 받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2.1%다.
무선 전화를 100% 활용(RDD)했으며 2024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