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임영문 전 SK에코플랜트 사장이
성대규 전 한일시멘트 사외이사의 빈자리를 채웠다.
한일시멘트는 12일 ‘사외이사의 선임·해임 또는 중도퇴임에 관한 신고’를 통해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낸 임영문 SK에코플랜트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 임영문 SK에코플랜트 고문이 12일 한일시멘트의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가 됐다. |
같은 날 개최된 한일시멘트의 임시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임영문 SK에코플랜트 고문은 한일시멘트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동시에 맡게 된다.
이번 선임에 따라 한일시멘트의 사외이사는 모두 합쳐 4명이 됐다. 전체 등기 이사 가운데 57.1%가 사외이사로 이뤄졌다.
앞서
성대규 한일시멘트 사외이사가 9월 자진사임한 이래 한일시멘트의 사외아사는 3명을 유지해 왔다.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던
성대규 전 사외이사는 사임 이후 우리금융 보험 인수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영문 한일시멘트 사외이사는 1964년 5월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선더버드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1989년 SK주식회사(옛 유공)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SK그룹에서 재정팀, 구조조정추진본부 재무담당 등을 지냈다.
SK건설로 옮긴 뒤에는 재무실장, 재무지원부문장, 경영지원부문장, 경영지원담당 사장 등을 거쳐 2019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사장에서 물러난 뒤에는 SKMS 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일하다 2023년부터 SK에코플랜트의 고문을 맡았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