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하우시스가 원가상승 부담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LX하우시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901억 원, 영업이익 224억 원, 순이익 9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 LX하우시스의 3분기 매출은 8901억 원으로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4억 원으로 36.9% 줄어든 것으로 잠정공시됐다. |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3.0% 늘어났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9%, 65.1% 감소한 것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잠정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2조6815억 원, 영업이익 926억 원, 순이익 594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 순이익은 10.2% 감소한 것이다.
LX하우시스는 건설 및 주택 시장 침체에도 3분기 건축자재부문에서 창호 등 주력 제품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반면 고수익성 건축자재 매출이 줄어들면서 제품 믹스가 악화했고 메틸 메타크릴레이트(MMA), 페놀 등 주요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LX하우시스는 건축자재부문에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경쟁력을 구축하고 기업간(B2B) 건설시장 둔화에 대응해 제품 유통채널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LX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부문은 북미 인테리어 부품 중심으로 자동차 소재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수출용 데코필름 및 가전필름의 매출이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됐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산업용필름에서 차별화되는 제품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미국과 인도 등 해외 자동차 시장에 대응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