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익규 한국수력원자력 상임감사위원, 백상원 한국남동발전 상임감사위원, 전영상 한국전력 상임감사위원, 이용우 한국중부발전 상임감사위원, 김명수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 이철원 한국동서발전 상임감사위원이 11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2027 회계연도 외부감사인 공동선임 및 발주 협약’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외부감사인을 공동 선임한다.
한전은 11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수원 등 5개 발전사와 2025~2027 회계연도 외부감사인 공동선임 및 발주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과 5곳 발전사는 각 사의 역할과 비용분담 및 지급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외부감사인 공동선임 및 발주 과정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5개 발전사 상임감사위원들은 “이번 협약이 전력 그룹사 감사인의 질적 향상 및 각 회사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한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회사로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외부감사인 공동선임에 따른 감사 효율성, 효과성 및 경제성 확보를 극대화하고자 처음으로 6개 전력 그룹사의 외부감사인 공동선임을 추진했다.
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한전 감사조직은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효과성, 주요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등 위기극복을 위한 경영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6개 전력그룹사의 외부감사인 공동선임을 통해 감사의 기본이념인 민주성, 투명성, 효율성은 물론 규모의 확대로 인한 경제성 확보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전 및 5개 발전사의 2025~2027 회계연도 외부감사인 공동선임을 위한 입찰공고는 12월6일까지 진행된다. 12월 중 제안서 평가와 한전 및 전력그룹사별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외부감사인을 선임한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