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큰 폭의 조정구간을 겪지 않고 15만 달러 안팎까지 안정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이 늘어나고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 유입도 안정적으로 지속되며 투자자 차익 실현에 따른 하락 리스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 시세가 15만 달러까지 안정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관 투자자와 ETF 수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12일 "비트코인 시세가 7거래일 동안 약 25% 상승했다”며 “그럼에도 조정구간 진입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른 뒤에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며 시세가 하락하는 사례가 많지만 아직 이런 근거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의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15만 달러에 등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8만1천 달러까지 상승한 뒤에도 투자자들의 매수 유동성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어 추가 시세 상승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세가 역대 최고가를 찍은 뒤에도 비트코인 시장에 과열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 역시 강세장이 한동안 더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를 비롯한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매입 물량이 늘어나고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도 긍정적 관측에 힘을 싣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지금까지 상승하는 데 현물 ETF 투자 수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는 소액 투자자들의 충동적 구매와 거리가 멀다고 바라봤다.
앞으로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현재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8만7216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