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상화폐 관련기업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가상화폐 관련주 투자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컴투스홀딩스 등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 주가가 12일 오전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
12일 오전 10시41분 코스닥시장에서 컴투스홀딩스 주식은 전날보다 29.89%(6500원) 오른 2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7.24%(3750원) 높아진 2만550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면서 한 시간 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컴투스홀딩스는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시각 가상화폐거래소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18.56%), 한화투자증권(9.86%) 등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위지트(7.59%), 위메이드(6.78%), 제이씨현시스템(6.72%), 갤럭시아머니트리(4.49%), 네오위즈홀딩스(3.79%)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전날 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약 1억1천만 원)를 넘어선 뒤 8만8천만 달러(약 1억2300만 원)도 돌파하면서 9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뒤 약 일주일 동안 가격이 25% 넘게 상승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운동에서 미국을 가상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다양한 가상화폐 친화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