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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AT, 스페이스X 로켓에 실어 무궁화위성 6A호 발사 성공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11-12 09: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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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AT, 스페이스X 로켓에 실어 무궁화위성 6A호 발사 성공
▲ 발사 준비 중인 무궁화위성 6A호의 모습. < 스페이스X >
[비즈니스포스트] KTSAT은 미국 플로리다 현지시간 11일 케이프 케너베럴 공군기지에서 ‘무궁화위성 6A호’를 스페이스X의 팔콘 9 발사체에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사에 성공한 6A호는 KTSAT이 2017년 무궁화위성 5A호와 7호를 발사한 이후로 약 7년 만에 발사한 신규 위성이다.

발사에 성공한 6A호는 서비스 궤도까지 진입하는 데 약 1개월이 소요된다. 

올해 말까지 KTSAT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개발한 위성 관제시스템인 코스모스(KOSMOS)를 통해 궤도 내 테스트(IOT) 등을 진행, 품질 검증 등 모든 준비를 마친 뒤 2025년 1분기부터 한국 내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스모스는 KTSAT이 최초로 자체 소프트웨어 역량과 관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위성관제시스템이다. 위성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시스템과 차이가 있다.

위성 빅데이터 분석은 누적된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간섭원 탐지 시간단축, 선제적 장애 예측 등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이는 장애 사전 예방 또는 최단시간 내 장애 조치 등을 통해 안정적 통신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6A호 관제시스템의 대표적 차별화 기능으로 꼽힌다.

6A호는 내년 1분기부터 군, 정부, 방송사 등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데이터와 방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특히 작전통신망, 비상·재난망 등 군·정부기관의 증가하는 위성통신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위한 제2호기 위성으로서,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위치 오차를 실시간으로 보정해 전국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영수 KTSAT 대표이사는 발사 현장에서 6A호의 성공적 발사를 지켜본 벅찬 감동을 전하며 "KTSAT은 멀티오빗 사업자로서 이번 위성발사를 통해 정지궤도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확장하였으며, 향후 저궤도 위성서비스 경쟁력과 결합하여 국내 위성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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