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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국내외 헬스케어 사업 경험 풍부한 전문경영인, 매출 10억 달러 목표 [2024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4-11-1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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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백승한은 클래시스 대표이사다.

클래시스는 미용목적 의료기기 회사로 베인앤캐피탈이 최대주주이며 백승한은 전문경영인이다.

2030년까지 매출 10억 달러을 달성하기 위해 해외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1972년 8월25일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을 졸업하고 헬싱키대학교 경제대학원(Helsinki School of Economics)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바이엘코리아와 한국애보트, SK텔레콤의 헬스케어사업본부에서 근무했다.

2017년 한국벡크만쿨터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체외진단제품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CEO of Classys
Baek Seung-ha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왼쪽)가 2023년 9월4일 미용 의료기기 회사 이루다와 전략적 지분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클래시스는 이루다의 지분 18%를 인수하기로 했다. <클래시스>
△클래시스의 지배구조
클래시스는 미용목적 의료기기 전문 회사다. 미용목적 의료기기 브랜드 클새시스, 미용기기 브랜드 클루덤, 화장품 및 개인용 미용기기 브랜드 스케덤 및 슈링크RX 등 크게 세 개 브랜드로 나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리프팅 목적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기기 ‘슈링크’, 카트리지나 젤패드 등 의료기기 소모품과 뷰티 디바이스 시봉(CIBON) 및 리프팅 패치 등이 있다.

클래시스는 2024년 6월30일 기준 스케덤(Skederm), 스케덤 상하이(Skederm Shanghai), 클래시스 재팬(CLASSYS JAPAN) 등 3곳 계열사를 두고 있다.

스케덤과 스케덤 상하이는 각각 미국, 중국에 본사를 두고 ‘화장품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클래시스 재팬은 일본 내 의료기기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 계열사는 클래시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이기도 하다. 클래시스가 각각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클래시스 최대주주는 BCPE Centur Investments다. 이는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탈(Bain Capital)이 조성한 투자조합이다.

앞서 베인캐피탈은 2022년 4월4일 BCPE Centur Investments를 필두로 정성재 클래시스 창업주 외 3인으로부터 클래시스 주식 3940만7057주(지분율 60.84%)를 6699억1996만 원에 사들였다. 이에 베인캐피탈이 클래시스 최대주주가 됐다.

백승한은 전문경영인으로 2024년 6월30일 기준 클래시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Who Is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 클래시스 실적.
△미용 의료기기 글로벌 수요 확대로 실적 호조, 원가절감으로 수익성도 개선
클래시스는 2023년 매출 1801억 원, 영업이익 896억 원, 순이익 742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은 27%, 30.1% 늘었고 순이익은 1.6% 줄었다.

클래시스 쪽은 공시를 통해 “슈링크 및 슈링크 유니버스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에 따른 장비 및 소모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기 대비 27% 증가해 연간 역대 최대 매출인 18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원가는 전기 대비 18%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및 생산시설 효율화 개선으로 매출원가율은 전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실제 클래시스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2023년 국내 매출이 630억 원, 해외 매출이 1170억 원에 이른다. 전년도 대비 각각 16%, 33.8% 상승했다.

또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7% 상승했음에도 매출원가는 18% 상승한 396억 원을 기록하는 등 원가개선에도 성공했다. 이에 매출총이익으로 전년보다 29.8% 높은 1404억 원을 인식하면서 높은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이런 흐름은 2024년 들어서도 이어졌다. 외형성장과 동시에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클래시스는 2024년 상반기 매출 1091억 원, 영업이익 576억 원, 순이익 526억 원을 올렸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28.5%, 34%, 41% 커졌다.

매출원가는 214억 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7.2% 높아졌다. 이에 클래시스는 매출총이익으로 877억 원을 인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0.8% 높은 수준이다.

구체적 매출 현황을 보면 의료기기 브랜드 클래시스가 매출 506억 원(매출 비중 46.5%), 미용기기 브랜드 클루덤이 24억 원(2.2%), 의료기기용 소모품 등이 525억 원(48.2%)를 기록했다. 2020년도 이후 다시 소모품 매출이 의료기기 매출을 넘어섰다.

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유상 소모품 전환 물량 증가로 소모품 매출이 306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수기인 3분기에도 소모품 매출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클래시스의 영업이익을 놓고 “2024년 상반기 집행되지 못한 광고비 및 이루다 합병 자문 비용이 인식되면서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미용 의료기기 회사 이루다 흡수합병 완료
클래시스가 2024년 10월2일 이루다의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이루다는 레이저 및 고주파 미용 의료기기 전문회사다. 미국 및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해왔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제품도 다수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합병에 따라 클래시스는 신주 150만6140주를 발행했다. 이는 클래시스의 기존 발행주식 총수 대비 2.3% 규모다.

클래시스는 이 합병으로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등을 아우르는 지역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또 자사의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기기, 모노폴라 RF(MRF) 기기 등에 이루다가 보유하던 마이크로니들RF(MNRF) 기기와 레이저 기술 경쟁력까지 더해지면서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EBD) 시장의 모든 제품군과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클래시스 쪽은 “이번 합병으로 클래시스는 두 회사의 고유한 기술 역량과 해외 유통망 등의 강점을 결합해 미용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며 “합병 후 해외 시장 내 입지를 매우 빠르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양사의 우수한 고유 역량인 R&D 인력과 개발 노하우, IP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세대 블록버스터 미용 의료기기와 특화된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Who Is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 2022년 클래시스가 최근 미용 의료 임상연구 및 제품개발을 위해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와 임상연구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악식에는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와 나공찬 대미레 회장이 참석했다. <클래시스>
△고주파 의료기기 모델로 배우 김수현씨 발탁
클래시스가 2024년 6월13일 고주파 의료기기 볼뉴머의 신규 광고모델로 배우 김수현씨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씨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4년 최근 ‘눈물의 여왕’에서 따뜻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클래시스는 2024년 김수현씨와 하반기 병의원 및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클래시스 컨피던스’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자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볼뉴머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출시된 모노폴라 RF(Monopolar Radio Freqency) 의료기기다. 6.78Mhz의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 진피층에 전달해 피부 속 조직 응고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리프팅 효과를 낸다.

클래시스 쪽은 “클래시스 볼뉴머의 새 얼굴로서 클래시스 컨피던스 캠페인에 맞춰 온·오프라인 광고뿐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 채널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과 만나려 한다”며 “또 클래시스의 병의원 유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볼뉴머는 환자의 피부 타입과 상태에 맞춰 피부 속 깊이 강력한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의료장비”라며 “배우 김수현씨의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는 볼뉴머의 대중화 및 글로벌화를 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년 결산배당으로 127억 원 지급
클래시스가 2024년 4월15일 ‘2023년 결산배당금’으로 총 127억9990만 원을 지급했다.

앞서 클래시스는 2024년 3월28일 서울 강남구 클래시스 본사에서 열린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배당안을 승인받았다.

배당기준일은 2023년 12월31일이고 시가배당률은 0.5%다. 시가배당률은 주주명부폐쇄일 2매매거래일전부터 과거 1주일간의 코스닥 시장에서 형성된 최종가격의 산술평균가격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의 백분율로 산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200원으로 전년도의 116원보다 72.4% 올랐다. 이에 배당금 총액도 2022년 74억7145만 원에서 2023년 127억9990만 원으로 약 53억 원 늘어났다.

배당성향(배당금총액/순이익)도 2022년 9.9%에서 2023년 17.2%로 7.3%포인트 높아졌다. 순이익은 2022년 대비 1.6% 감소했지만 배당금 총액이 증가하면서 배당성향이 크게 증가했다.

클래시스 쪽은 공시를 통해 “영업실적 및 미래 투자계획, 재무 건전성, 상법상 배당가능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 규모를 결정하고 있다”라며 “2020~2022년간 평균 배당성향은 9.97%였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주주 환원정책으로 현금배당을 하고 있으며 기말 연결당기순이익에 따라 이사회 검토를 통하여 배당 수준을 결정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25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클래시스가 2024년 3월6일 보유한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했다.

소각주식 수는 77만7183주다. 이는 클래시스 발행주식 총수(647만6702주)의 1.2% 규모다.

앞서 클래시스는 2022년 9월22일 삼성증권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 뒤 2023년 들어 두 차례 이를 연장하면서 총 77만7183주를 취득해 뒀다.

소각금액은 249억4757만 원이다. 클래시스는 소각대상 자기주식에 이사회 결의일 전날(2024년 2월26일)의 종가 3만2100원을 곱해 이를 산정했다.

클래시스 쪽은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소각을 결정했다”며 “배당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이라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밝혔다.
[Who Is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2024년 2월 태국에서 열린 볼뉴머 론칭 심포지엄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클래시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로 취임
클래시스가 2022년 4월14일 이사회를 열고 백승한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성재 클래시스 창업주가 클래시스를 매각하고 대표직을 내려놓은 지 10일 만이다.

클래시스 쪽은 백승한을 놓고 “신사업 발굴 및 해외시장 개척 경험이 풍부해 클래시스의 글로벌 전략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백승한은 약 24년간 국내외 헬스케어 기업에서 글로벌 사업운영 역량과 경험을 쌓은 글로벌 경영전문가다.

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을 나와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경제대학원(Helsinki School of Economics)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고 독일계 제약사 바이엘코리아, 미국계 제약사 한국애보트,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미국 의료용 진단기기 기업 벡크만쿨터의 한국법인 대표, 미국 의료 전문기업 다나허의 한국법인 다나허코리아 이사,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다나허(Danaher) 그룹은 벡크만쿨터의 모회사로 S&P100 기업 중 하나로 알려졌다.

백승한은 클래시스 대표로 취임하면서 “경제활동 재개의 기대감 속에 2022년은 클래시스가 매출구조를 보다 다변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 인지도와 현지 시장에 정통한 베인캐피탈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힘입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 및 투자자, 임직원, 고객,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책임경영을 실현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래시스가 걸어온 길
2007년 첫 설립됐다.

2009년 제모용 레이저 기기 ‘에필로그(EPILOGUE)’를 출시했다.

2012년 눈썹리프팅용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기기 ‘울트라포머(Ultraformer)’를 출시했다.

2013년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 13485)을 받았다.

2014년 무역의날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2015년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기기 슈링크(해외명 ULTRAFORMER lll)를 출시했다.

같은 해 슈링크의 유럽CE 인증을 받았다. CE 인증은 유럽연합(EU)에서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제품 인증 시스템을 말한다.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같은 해 미국 코스메틱 회사 스케덤(Skederm)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고 중국 현지에 자회사 스케덤 상하이(Skederm Shanghai)를 설립했다.

2018년 경기 하남에 미사 제2공장을 준공했다.

2021년 식약처로부터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의 허가를 받았다. 같은 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2022년 베인캐피탈이 클래시스를 인수했다. 같은 해 백승한이 클래시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23년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선정됐다.

2024년 미용 의료기기 회사 이루다의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같은 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주관하는 '2024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클래시스>
백승한은 이루다 합병 당시 ‘2030년까지 매출 10억 달러(약 1조3천 억 원) 등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만 클래시스는 2023년 매출 1801억 원, 영업이익 896억 원을 올렸다. 애초 목표를 달성하려면 남은 6년 내 매출을 약 7배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이에 백승한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4월 클래시스의 모노폴라 RF(MRF) 기기 ‘볼뉴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취득했다. 지난 2023년 11월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기기 ‘사이저’로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취득한 지 5달 만이다.

이번 합병한 이루다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루다는 FDA 승인 제품을 여럿 보유하고 있었다. 레이저 장비로 비키니, 프락시스, 큐라스 등이 FDA 승인을 받았다. 고주파 장비로는 시크릿RF와 토르RF 등이 승인을 받았다. 클래시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군이 확장된 셈이다.

또 이루다 합병이 완료되면서 클래시스의 주요 사업지역이 기존 브라질, 태국, 대만 등에서 미국, 인도, 튀르키예까지 늘었다. 클래시스의 해외 지역 포트폴리오가 확대됐다.

클래시스의 해외지역 매출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만 놓고 보면 2022년 상반기 387억 원에서 2023년 상반기 552억 원, 2024년 상반기 739억 원까지 치솟았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루다 합병으로 2024년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복합시술’에도 강점을 갖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클래시스는 자사 고강도집속초음파 기기 ‘슈링크’와 MRF장비 ‘볼뉴머’를 결합한 시술 ‘볼링크’를 내세우고 있다.

이 합병으로 이루다의 제품군까지 확보한 만큼 클래시스-이루다 제품의 복합시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클래시스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지 두고 볼 대목이다.

◆ 평가

20년 이상 국내외 헬스케어 기업에서 근무했다.

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경제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계 제약사 바이엘코리아, 미국계 제약사 한국애보트,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 등에서 일했다.

미국 의료용 진단기기 기업 벡크만쿨터의 한국법인 대표를 지냈고, 미국 의료 전문기업 다나허의 한국법인 다나허코리아 이사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사로 활동했다.

클래시스 쪽은 백승한의 대표이사 선임을 놓고 “신사업 발굴 및 해외시장 개척 경험이 풍부해 클래시스의 글로벌 전략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사건사고
[Who Is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 클래시스가 2024년 6월 배우 김수현씨를 고주파 의료기기 볼뉴머(Volnewmer)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클래시스 홍보영상 갈무리>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종목 지정받아
한국거래소가 2023년 5월3일 하루 동안 클래시스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주의종목은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을 말한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잠재적 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투자주의종목을 공표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이날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투자주의종목이 됐다.

클래시스 주가가 △당일 종가가 3일 전날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 또는 하락 △당일을 포함한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4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3일간 매수·매도 상위 10개 계좌 중 5개 이상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일수가 2일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가 2024년 7월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클래시스 프리미어 나이트'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클래시스>
독일계 제약사 바이엘코리아, 미국계 제약사 한국애보트,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를 거쳤다.

2017~2022년 한국벡크만쿨터 대표이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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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22년 다나허코리아 이사회 이사를 지냈다.

2019~2021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체외진단제품위원회 위원장을 거쳤다.

◆ 학력

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을 졸업했다.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경제대학원(Helsinki School of Economics)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백승한은 2023년 클래시스의 대표이사로 총 3억9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급여가 2억8700만 원이고 상여가 6100만 원, 퇴직소득이 4800만 원이다.

클래시스 쪽은 백승한의 급여를 놓고 “독립적인 보상위원회에서 KPI 평가등급별 연봉조정률과 승진여부, 역할책임의 크기,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연봉을 결정하고 이를 12분할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 퇴직소득에 대해서는 “임원퇴직금지급규정에 의거 산출하여 납입한 적립금”이라고 덧붙였다.

백승한은 클래시스의 전문경영인으로 2024년 6월30일 기준 클래시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한편 백승한은 지난 2023년 3월30일 27만 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았다. 행사가격은 1만9587원이고 행사기간은 2025년 3월30일~2033년 3월29일이다.

클래시스의 주가가 2024년 11월5일 5만1100원(종가 기준)인 점을 고려할 때 백승한은 클래시스 주식매수선택권으로 85억851만 원의 차익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어록
[Who Is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아랫줄 왼쪽 세 번째)가 2024년 8월12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의 왕진센 당서기(아랫줄 왼쪽 네 번째)와 중국 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관해 의견을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클래시스>
“클래시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우리는 고객 중심의 혁신적 제품을 기반으로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오고 있다.”

“클래시스는 주력 제품인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장비인 슈링크(Ultraformer III)와 슈링크 유니버스(Ultraformer MPT)의 높은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세계 피부 미용 의료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24년 현재 전 세계 70여 국가에 피부 미용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브라질, 태국 등 주요 국가에서 장비 및 소모품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으며 지난해 2023년 해외 매출액은 처음으로 1천 억 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슈링크 계열 장비의 누적 판매 대수는 1만5천 대를 넘어섰으며 연간 400만 회 이상의 시술이 진행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누적 판매 대수가 3천 대를 넘어섰으며 태국에서는 1천 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두 국가의 최근 3개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71%, 63%에 달한다.”

“2023년 우리는 탄소중립을 위한 로드맵과 단계별 과제를 수립하고 공개했으며 이행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할 것을 약속드렸다. 이사회 차원에서 기후변화 대응 책임을 강화했고 매출 및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3.2%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자원 순환형 제품개발, 수리 용이성 개선 등으로 제품 생애주기 전반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리퍼비시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폐자원 자원순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리의 혁신 기술력은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의료기기 사이저(Scizer)의 미국 FDA 승인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는 클래시스 HIFU 기술과 품질, 인허가 역량을 입증하는 쾌거이며 이를 바탕으로 슈링크 유니버스의 FDA 승인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우리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 임직원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어가겠다. 전 직원의 93.4%가 응답한 조직 건강도 설문 결과 전 영역에서 긍정적 피드백이 증가한 것은 건강하고 안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긍정적 가치를 협력사와도 함께 나누며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의체를 통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했으며 보상위원회와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약속드린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하고 2024년 초 전량 소각했다.”

“지속가능성은 우리의 변치 않는 나침반이자 사업경쟁력과 기술혁신의 원천이다. 클래시스는 미용 의료기기 선도기업으로서 기업과 사회의 상생을 위한 길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모두가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클래시스의 ESG 경영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격려와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 (2024/11, ‘2023 클래시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CEO메시지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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