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력 인프라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2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에 따른 전력망 강화 정책과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전력 수요 증대로 변압기와 배전반 등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전력 인프라’를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력인프라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제룡전기와 일진전기,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산일전기, 가온전선, 제일일렉트릭 등을 제시했다.
미국 대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312명을 확보해 재선을 확정지으면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전력망 강화 정책을 내세운 만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종목이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개별 기업별 중에서는 미국 현지에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는 곳도 있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내 제조 시설을 확보한 만큼 미국 전력 인프라 현대화를 목표로 하는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국내 전력기기 기업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감에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국내 변압기 기업은 미국 대상 수출 증가 기대감과 글로벌 전력 수요 확대에 수혜를 입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