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전국 건설현장에서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2월20일까지 지방국토관리청 및 주요 산하 공기업 등 12곳이 참여하는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 국토교통부가 앞으로 한 달 동안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에 나선다. |
이번 점검은 동절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곳 등 모두 1977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인력이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겨울철 기온저하에 따른 한중 콘크리트 타설·양생 시공관리 대책 수립여부, 폭설 및 강풍에 대비한 안전시설물 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한중 콘크리트는 일일 평균기온 섭씨 4도 이하의 조건에서 시공하는 동절기 콘크리트를 말한다.
지반 동결작용으로 변형이 우려되는 흙막이 가시설 및 계측기의 설치·관리 상태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사이 중복 점검에 따른 건설현장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500억 원 이상 규모의 건축공사는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올해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중대재해 관련 현장은 특별점검, 앞서 우기 점검 때 산하기관 자체 점검현장은 무작위 확인 점검을 병행한다.
국토부는 부실시공 및 안전·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를 적발하면 벌점 및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엄중 조치를 취한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현장의 품질과 안전 확보는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현장에서 경각심을 지니고 동절기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