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등 화학군 계열사 임원들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달부터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한다.
11일 롯데 측에 따르면 롯데지주 임원은 이달부터 급여의 20~30%를, 롯데 화학군 계열사 임원은 급여의 10~30%를 각각 자진 반납키로 했다. 급여 자진 반납 기간은 정하지 않았다.
▲ 롯데그룹 지주사와 화학 계열사 임원들이 이달부터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한다. <롯데그룹> |
이번 자진 반납은 석유화학 업계 불황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전해졌다.
롯데는 계열사 가운데 업황이 부진한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롯데케미칼은 7월부터 각각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롯데지주도 8월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인력 운용의 효율화를 위해 롯데온이 6월, 롯데면세점이 8월, 세븐일레븐이 10월 희망퇴직을 시행한 데 이어 롯데호텔앤리조트도 이달 2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