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상대할 외교적 역량이 부족하다고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상대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적 역량에 관해 물은 결과 ‘상대할 역량이 없다’가 66.5%, ‘역량이 있다’는 29.9%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모든 지역에서 윤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을 ‘상대할 역량이 없다’는 응답이 더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상대할 역량이 없다’가 59.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상대할 역량이 없다’가 많았다. 70세 이상은 윤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을 상대할 ‘역량이 있다’가 60.8%로 ‘상대할 역량이 없다’(31.8%)를 크게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상대할 역량이 없다’가 73.4%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역량이 있다’가 58.8%였던 반면 진보층은 ‘상대할 역량이 없다’가 84.4%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지난 8일과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0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