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비중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400% 증가하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9%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는 각각 50%와 20%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1일 보고서를 내고 2024년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9%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가 올해 초 갤럭시S2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AI를 공개하면서 생성형 AI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2028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54%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랜드별로는 올해 애플이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말부터 본격 공개될 ‘애플 인텔리전스’와 함께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와 아이폰16 시리즈의 판매 증가를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I 주요 기능을 플래그십 모델에만 지원하고 있어, 20% 미만의 점유율로 2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실시간 번역, 서클투서치, 노트 어시스트 등 삼성전자 생성형 AI 기능들이 사용자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삼성은 이 기능들을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업체는 “소비자들의 입소문과 삼성의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에 힘입어 향후 몇 년간 삼성은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며 2028년까지 1위 애플과의 격차는 상당수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