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녹십자홀딩스(GC)가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휴먼스케이프와 함께 산부인과 진단검사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다.
녹십자홀딩스는 11일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인 휴먼스케이프와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검사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녹십자홀딩스(GC)가 11일 휴먼스케이프와 손 잡고 베트남에서 산부인과 진단검사 시장 진출을 통해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휴먼스케이프는 지난해 3월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서 임신·육아 플랫폼인 마미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현지에서 공공병원 중심인 베트남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베트남 보건부 인구국(VNPA), 베트남 의사협회(VMA)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300여 개 현지 산부인과와 제휴를 맺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베트남에서 산부인과 진단검사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휴먼스케이프는 마미톡이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산부인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제공하기로 했다.
녹십자홀딩스는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 검사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빠르게 파악해 이에 맞는 진단검사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을 세웠다.
녹십자홀딩스는 베트남에서 진단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7월에도 현지 기업인 페니카그룹과 협력해 베트남에 고급 건강검진 센터 및 전문 종합진단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 관계자는 "휴먼스케이프는 산부인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며 "이번 휴먼스케이프와의 협력을 통해 녹십자그룹의 진단검사 역량과 전문성을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