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조사결과 그래프.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10%대 후반에 머물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2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꽃이 11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18.8%, 부정평가는 80.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7%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네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4일 발표)와 비교해 0.6%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0.8%포인트 내렸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0월 4주차 조사 이후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75.2%로 긍정평가(24.8%)보다 45%포인트 이상 더 많았다.
광주·전라(7.1%)에서는 지지율이 한 자릿수였고 서울(19.8%), 인천·경기(16.9%), 대전·세종·충청(17.0%) 등에서 10%대 지지율이 나타났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91.9%, 인천·경기 82.5%, 대전·세종·충청 83.0%, 서울 79.2%, 부산·울산·경남 73.5%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윤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6.5%로 긍정평가(42.1%)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95.0%, 18~29세 92.1%, 30대 90.0%, 50대 82.1%, 60대 66.1%였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6.3%였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 57.6%로 긍정평가(40.8%)를 크게 앞섰으며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5.3%에 달했다.
▲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그래프. <여론조사꽃> |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5.7%, 더불어민주당 49.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2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9%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7.8%, 개혁신당 2.3%, 진보당 1.0% 등이었다. 무당층은 12.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지난 8일과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0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