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특징주

이수페타시스 주가 장중 21%대 급락,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52주 신저가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11-11 10:49: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2차전지용 소재기업 인수 계획 등으로 주가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온다.
 
이수페타시스 주가 장중 21%대 급락,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52주 신저가
▲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관한 증권가의 부정적 전망에 11일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37분 코스피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21.26%(6750원) 떨어진 2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9.68%(6250원) 낮아진 2만5500원에 장을 출발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2만4600원까지 내리면서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이수페타시스는 직전 거래일인 8일 장 마감 뒤 신주 2010만 주를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해 자금 5500억 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조달자금은 2차전지 탄소나노튜브 소재 전문 제조기업 제이오 경영권 인수(2998억 원)와 시설자금(2500억 원) 등으로 사용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수페타시스의 이번 유상증자는 이해할 수 없는 의사결정”이라며 “이수페타시스 주주는 인공지능(AI) 바탕의 고다층기판(MLB)사업 성장을 공유하기 위한 투자자이지 2차전지 투자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은 현재 일시적 수요 정체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특히 제이오는 주요 고객사의 장기 공급 계약이 취소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기업으로 주주 설득을 위해 인수의 구체적 배경과 검토 내용, 중장기 성장성에 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도 “이수그룹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수페타시스 유상증자로 실현하는 구조”라며 “2차전지는 성장성과 위험부담이 공존하는데 이수페타시스와 제이오의 시너지 효과는 약해보인다”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사법리스크 1차관문 통과 실패한 이재명, 대여공세에도 타격 불가피
동국제약 권기범, 동국생명과학 상장으로 지주사 요건 충족 속도내나
미 정부 중국 HBM 개발 의지도 꺾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사이익 기대
증권사도 ‘가자 트래블카드로’, 해외여행객 잡고 서학개미 편해지고 ‘일석이조’
현대차그룹 인도 전기차 선점 전략 시동, 백만대 생산체제로 '로컬 강자' 넘는다
HMM 팬오션에 드리우는 트럼프 그림자, 컨테이너 사업 다각화 '발등의 불'
LX하우시스 건축자재 주춤, 구본준 ‘키맨’ 노진서 미래성장동력 확보 특명
삼성·LG 중국 LCD 의존에 원가부담 부쩍, OLED TV 전환 빨라진다
‘트럼프 2기’에도 기후논의는 계속된다, 국제사회 공화당 정책기조에 기대
‘정년이’ ‘슬의생’에 나오는 금융사, 신협 드라마 홍보 '따-뜻한' 효과 눈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