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앞으로 8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사 JP모간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며 정책 변화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돼 비트코인과 금 등 대체투자 자산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다.
▲ 비트코인 시세가 트럼프 정부 정책 변화에 투자자 기대감을 반영해 최소 8주 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JP모간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투자전문지 디크립트는 8일 JP모간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승’은 여러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며 “비트코인도 이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다.
JP모간은 비트코인 시세 상승세가 앞으로 최소한 8주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화폐 규제 완화를 비롯한 정책을 공약으로 앞세웠던 만큼 이와 관련한 기대감이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지정학적 불안감으로 대체투자 자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비트코인과 금 등 자산에 유리한 배경으로 지목됐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 보호무역 주의가 강화되면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결국 미국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완화와 무역 정책이 모두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뒷받침하는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은 항상 경제 불확실성을 방어할 수 있는 자산으로 주목받아 왔다”며 “트럼프 정부 정책에 다방면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7만5777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