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이 계열사별로 자사주 취득 및 소각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77만3628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한섬 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들이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진행한다. |
소각 예정일은 14일이다. 소각할 주식은 77만3628주로 694억 원 규모다.
현대백화점그룹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 취득 예정 주식은 모두 74만5374주로 92억 원 규모다. 8일부터 매입을 시작해 2025년 2월7일 완료된다.
현대그린푸드는 공시를 통해 자사주 취득 후 즉시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2025년 2월28일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인 ‘밸류업’도 공개했다. 주주환원율을 4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올해 기준 110억 원 수준인 현금배당을 2025년 이후 200억 원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2025년에는 중간배당 100억 원과, 결산배당 100억 원을 실시한다.
한섬도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한섬은 자사주 96만753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예정일은 2025년 1월3일로 모두 97억 원 규모다.
한섬은 2027년까지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발표했다. 누적 주주환원율을 35%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의 15% 이상을 현금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 2027년까지 220억 원 규모의 자사주도 소각한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