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신한울 3·4호기, 신고리 5·6호기 등 대형 원전 매출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한전기술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59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 순이익 6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 한국전력기술이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7일 공시했다. |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11.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 37.8% 증가했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57.0%, 순이익은 59.8% 줄었다.
2024년 3분기까지의 부문별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원자로 부문, 원자력 부문 매출은 증가했으나 에너지신사업 부문 매출은 감소했다.
원자로 부문 매출은 9.8% 오른 719억 원이었다. 원자력 부문은 2047억 원의 매출을 거두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보다 21.6%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신사업 매출은 26.2% 떨어진 841억 원을 기록했다.
한전기술은 유지보수운영(O&M) 사업 준공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 이후로 에너지 신사업, 원자로 사업부문 매출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이 일시적 감소세에 들어갔다고 바라봤다.
순이익은 혁신형소형모듈원전(i-SMR) 등 기술개발 연구과제 기타수익으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전기술은 “2024년 3분기 잠정 실적 결과는 외부감사인의 검토 결과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