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힘입어 역대 최대 거래량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 6일(현지시각)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힘입어 역대 최대 거래량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0.59% 오른 1억289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14% 상승한 387만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39% 오른 25만89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1.30%), 리플(2.82%), 에이다(1.39%)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36%), 유에스디코인(-0.36%), 도지코인(-6.71%), 트론(-1.33%)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알파쿼크(33.25%), 유엑스링크(26.56%), 리도다오(17.94%), 아이겐레이어(14.84%), 에이브(14.32%), 제타체인(12.66%), 빅타임(10.86%), 스카이프로토콜(10.83%), 솔라(10.39%), 카브(10.12%)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6일(현지시각)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하루 만에 41억 달러(약 5조7천억 원)를 넘기며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연구원은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버크셔, 넷플릭스, 비자와 같은 주식보다 더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 유입은 친가상화폐 행보를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광범위한 가상화폐 정책이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