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현대차, 커넥티드카사업에서 삼성전자와 손잡을까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11-15 19:34: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로 커넥티드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차의 대응이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커넥티드카 및 오디오 전문회사인 하만을 인수하면서 현대차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현대차, 커넥티드카사업에서 삼성전자와 손잡을까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대차는 최근 커넥티드카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행보에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출장에서 커넥티드카 사업확대에 주력했다. 8일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 합작 협의서를 체결했는데 현대차는 구이양시 빅데이터센터에서 중국 고객 맞춤형 커넥티드카 기술을 연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 부회장은 중국 출장기간에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과 두 차례 만나 커넥티드카 기술개발에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9일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와 만난 데 이어 같은 날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와 함께 런쉐펑 광저우시 당서기와 만났다.

정 부회장의 행보를 보면 현대차가 시스코에 이어 폭스콘과 커넥티드카 사업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폭스콘은 스마트폰과 PC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IT기업과 커넥티드카 관련 기업에 투자를 늘리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회사인 시스코는 올해 4월 커넥티드카 기술 중 네트워크와 보안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한 데 이어 현대차와 커넥티드카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독자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를 탑재한 차량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차량용 운영체제는 커넥티드카 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데 현대차는 현재 애플의 차량용 운영체제인 카플레이를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주요 차량에 탑재하고 있다.

현대차는 시스코와 폭스콘 등 커넥티드카 관련 회사와 협력을 강화해 독자적인 차량용 운영체제를 개발하겠다는 복안을 지니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하면서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현대차는 현재 하만의 고급 오디오 브랜드인 렉시콘과 JBL, 그리고 크렐 등을 차량의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어 이런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인수보다는 협업을 통해 커넥티드카 기술력을 키우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완성차사업에 직접 뛰어들기보다 커넥티드카 기술개발을 통해 완성차회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현대차와 협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흑백요리사’ 대결 편의점으로 번져, CU ‘나폴리맛피아’ 디저트로 GS25에 한발 앞서
기아 '타스만' 사우디서 공개 임박, 렉스턴스포츠 딛고 국내 레저 픽업트럭 새 장 연다
압구정 3구역 재건축 한강보행교 어쩌나, 서울시 처리기한제 예고에 '긴장'
HUG 부채에서 지운 채권상각 4조5천억 넘어, 이춘석 “채권회수 노력해야”
미 법원 메타의 소송 기각요청 거부, 인스타그램 청소년 중독 조장 재판대로
[조원씨앤아이] 국민 62.6%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
'AI 전문기업' 외친 삼성SDS 황성우, AI 열풍에도 낮은 수익성에 발목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27.2%로 최저치, 정당지지 민주 44.1% 국힘 33..
한투운용 배재규 체제 3년 만에 ETF '톱3' 가시화, 김남구 용병술 결실
"ASML 실적 악화, 반도체 불황 아닌 삼성전자 기술 발전 때문" 분석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