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B증권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금리인하 속도 느려질 전망, 국내 은행주 수혜"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11-07 09:14: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은행주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7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며 한국 금융주는 은행주 위주로 대체로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증권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금리인하 속도 느려질 전망, 국내 은행주 수혜"
▲ KB증권은 7일 트럼프 당선인의 향후 정책이 국내 금융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6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선언 방송을 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시중은행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하면 장단기 금리차 확대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법인세와 소득세 등을 인하하고 관세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집권했을 때도 세금을 낮추고 재정지출을 늘리는 정책을 사용하며 국채 발행 증가와 금리 상승을 불러왔다.

이에 미국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고금리시대 순이자마진이 개선되며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내 은행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감소와 환평가손익 악화 등이 꼽혔다.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한다면 강달러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으로 투자'를 강조하고 있는데 외국 기업의 미국 투자가 이어지면 달러는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의 지난 집권 당시 달러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증권주는 채권평가이익 감소로 투자심리 악화 가능성이 있어 일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주는 내수 중심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시장 내 투자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브로드컴 '제2의 엔비디아' 잠재력에 증권가 의견 엇갈려, 빅테크 수주가 관건
헌법재판관 후보 마은혁 "헌재 '대통령 통치행위 사법심사 가능' 생각 확고"
신한은행 정상혁 인사폭풍 속 홀로 연임, 영업 강자 수성 '체질 완성' 담금질
헌법재판소 윤석열 탄핵심판 서류 '송달 간주', 1차 변론기일 27일 진행
오리온 후계자 경영수업 속도, 오너 3세 담서원 연매출 '3조 시대' 역할 주목
이통3사 정치권 '중소 알뜰폰 살리기' 본격화에 촉각, 매출 둔화 가능성 부담
구글 'AI 명예회복 성공' 평가, 인공지능 신모델과 양자 반도체로 잠재력 증명
기후변화로 물 부족해 수력발전 위축, 화석연료 사용 늘어나는 '악순환' 지속
탄핵정국 속 빛난 우원식, 민생 행보 이어 쌍특검 난제 풀어 존재감 커질까
비트코인 시세 하락은 '재도약 기회' 분석 나와, 대형 투자자 저가매수 활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