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샘이 주택 거래량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사옥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배당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 한샘이 주택 거래량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사옥. |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7일 한샘 목표주가를 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한샘 주가는 5만2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허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에도 4분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주당 6200원의 분기 배당을 발표했다. 시가 배당률은 10.9%, 배당금은 1029억 원이다.
1분기에는 주당 750원, 2분기에는 주당 158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한 것까지 포함하면 연간 배당률은 15% 정도다.
상반기 기준으로 한샘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320억 원, 이익잉여금은 5970억 원을 기록했다. 8월 사옥 매각을 통해 확보한 3200억 원까지 더해 앞으로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이 한샘의 입장이다.
허 연구원은 “앞으로 주택 거래량 회복에 따른 B2C(기업 대 소비자 거래) 사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한샘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928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8% 줄고 영업이익은 1850%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