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철도공사는 6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해외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6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해외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이날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도로와 철도가 복합된 대규모 해외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건설사업 수주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각각 보유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해외 도로·철도교통 인프라 사업과 해외기관 연수 및 기술교육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 정보 교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소통 창구를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기관은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방글라데시 남부지역 최초의 도로·철도노선인 ‘카르나풀리 복합교량 건설감리사업’을 공동수주하기 위한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에서 한국도로공사는 ‘방글라데시 파드마 다목적 교량 시공감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한국철도공사는 철도차량 기술지원사업 및 객차 운영유지보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함진규 사장은 “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뿐 아니라 공기업 사이 협력도 중요해졌다”며 “공공기관 사이 협력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통한 해외 공동진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문희 사장은 “교통 인프라의 중심인 철도와 도로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해외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