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내년에 12만 달러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한 실현가치 대비 현재 시장가치를 나타내는 MVRV 지표가 강세장 지속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 시세 상승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시장 지표가 강세장을 예고하고 있다는 조사기관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6일 “미국 대선일에 맞춰 비트코인 시장 지표가 긍정적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상승세 지속 전망이 뚜렷하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조사기관 크립토퀀트 분석을 인용해 보고서 작성 시점에서 비트코인 MVRV 지표가 2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MVRV 지표는 비트코인의 현재 시세가 얼마나 고평가되었는지 판단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수치가 1을 넘으면 고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MVRV 지표가 지금과 같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비트코인 가격도 강세장에 진입했다는 의미로 해석돼 추가 시세 상승을 예측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크립토퀀트는 현재 MVRV 지표가 지난 1년을 넘어 4년 평균치마저 넘어선 만큼 강한 상승세를 의미하고 있다는 해석을 전했다.
과거에 해당 지표가 3~3.6 안팎까지 상승하며 고점을 찍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시세는 여전히 강세장 지속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보면 내년 비트코인 시세가 9만5천~12만 달러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상승 동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시세 하락을 방어할 지지선도 굳건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7만4657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장중 한때 7만5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