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장. <삼성전자 뉴스룸> |
[비즈니스포스트]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장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인공지능(AI)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문을 올려 “앞으로 AI가 가져올 새로운 미래상은 삼성전자의 중요한 화두”라며 “AI는 인터넷 혁명, 모바일 혁명에 이어 우리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자연스러운 대화만으로 원하는 일을 처리해주는 ‘AI 비서’가 대표적인 AI 활용 사례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를 개발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삼성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유용하게 만들 수 있는 생성형 AI 기능을 발굴하고 최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데이터를 단순히 가공하거나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독창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있다.
또 개인화 AI의 주요 기술 가운데 하나인 지식 그래프 기술을 개발하고 생성형 AI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7월에는 ‘지식 그래프’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OST)를 인수했다.
지식 그래프는 관련 있는 정보들을 서로 연결된 그래프 형태로 표현해 주는 기술을 말한다.
김 센터장은 하이브리드 AI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AI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함께 사용해 속도와 안전성을 균형적으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기 안에서 동작하는 빠른 반응 속도와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가 장점인 온디바이스 AI, 방대한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팅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AI를 함께 활용하면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서도 최적의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김 센터장은 “갤럭시 AI는 각 기능의 기술적 요구사항에 따라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 환경을 각각 별도로 또는 양쪽 모두 동시에 활용하도록 구현돼 있다”며 “AI는 중요한 것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사용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