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 정문 문주. <포스코이앤씨>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를 준공했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30일 강동구 제1호 리모델링 단지이자 리모델링 관련법 개정(2014년) 이래 포스코이앤씨의 두 번째 리모델링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가 사용검사 처리됐다고 5일 밝혔다.
강동구가 사용검사 처리 판정을 내림에 따라 더샵 둔촌포레는 일반분양 기준으로 10월31일부터 본격적으로 입주 절차에 돌입했다.
더샵 둔촌포레는 서울 강동구 둔총동 30-4번지에 위치한 8개 동, 지하 2층~지상 14층, 572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지하주차장 없이 5개 동, 지상 14층 규모로 1984년 완성된 둔촌 현대1차아파트를 38개월에 걸쳐 뜯어고쳤다. 대한민국 리모델링 단지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기존 5개 동 외에 새롭게 3개 동을 별동 증축했다.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아파트를 선보이는 것은 개포 우성9차아파트를 리모델링한 개포 더샵 트리에(2021년 12월 완공)에 이어 2번째다.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둔촌포레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리모델링 맞춤형 시공 기술을 적극 적용했다.
3D 레이져 스캐닝 기술로 기존 구조물의 골조 현황을 파악하고 BIM(건설 정보 모델링) 시뮬레이션을 거쳐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오차를 최소화했다. 지상·지하층을 동시에 공사할 수 있는 탑다운 공법을 활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굴착 소음과 분진도 줄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새로운 주거환경을 선보였다.
지하주자창이 없어 주차장으로 활용되던 지상부는 조경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하 2층 규모 주차장을 마련해 주차대수도 368대에서 703대로 2배 가까이 늘렸다.
아울러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작은 도서관, 북카페, 키즈룸 등 다양한 시설의 커뮤니티도 마련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도 향상했다.
기존 아파트에 거주하는 조합원 세대 내부는 전용면적 84㎡에서 93~95㎡로 확장했다. 팬트리와 드레스룸을 새롭게 만들고 4개의 방 공간을 마련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생활할 수 있도록 평면을 구성했다. 세대 천장에 설치되는 배관 및 덕트는 우물천장 밖으로 배치해 높은 천장고를 확보했다.
별동 증축으로 건립된 일반분양 74세대는 4베이 구조, 양면 개방형 구조로서 전용면적 84㎡, 112㎡로 구성됐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명품단지로 재탄생시켜 더샵 브랜드와 리모델링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