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하이텍이 감가상각비, 전력비 등 비용 상승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DB하이텍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894억 원, 영업이익 492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DB하이텍 사업장(Fab1). <연합뉴스> |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주력제품인 전력반도체의 매출 증가 영향이 있었으며, 응용분야 별로는 자동차·산업·의료기기의 매출이 상승했다"며 "다만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전력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은 2020년에서 2024년까지 생산능력 증대, 신규 공정 등에 약 1조 원에 이르는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10월에도 8인치 웨이퍼 3만5천 장 증설이 가능한 2500억 원 규모의 클린룸 확장 투자를 발표했다.
반도체 시장 회복기에 대비한 선제적 대비로, 수요 회복에 즉각 대응하고,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신사업에도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고전력반도체, 특화이미지센서 등 고성장·고부가 신사업을 확대하고, 클린룸 확장 등을 통해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며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