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 설계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4일 현대건설·미국 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이 불가리아 원자력공사가 발주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7,8호기 신규 건설공사 수행을 위한 설계계약(ESC)’를 완료했다고 5일 공시했다.
▲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신규 건설공사 설계계약을 따냈다. |
이 건설공사는 불가리아 수도인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22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추가로 짓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이 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8개월 만에 설계계약을 맺었다.
현대건설은 앞서 2월23일(현지시간) 코즐로두이 원전공사의 입찰자격사전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설계에 착수한 뒤 향후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관련 사항은 사업 진행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으며 향후 본계약 체결 때 확정 내용을 재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