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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김병환 “국내증시 부진 안타까워, 다양한 인센티브로 밸류업 지원”

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 2024-11-04 17: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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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밸류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 2024’에서 “금융위는 주주 가치 중심의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 밸류업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상장 기업 스스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 및 소통해 나갈 수 있도록 종합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로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068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환</a> “국내증시 부진 안타까워, 다양한 인센티브로 밸류업 지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 2024'의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밸류업 지원정책으로 현재 국회 법안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지원 확대, 주주 환원 촉진 세제 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들어 한국 증시의 성과가 해외에 비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며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마음도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증시 밸류업은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바라는 공통된 과제이자 목표”라며 “정부, 시장참가자, 투자자, 기업 각자의 변화로 이뤄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 2024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증권사, 정부당국, 상장기업 등 약 1천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자본시장의 도전과제와 기회에 관해 논의하고 소통하는 행사다.

4일부터 5일까지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다. 박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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