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4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동서발전 제9대 사장으로 권명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취임했다.
동서발전은 4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권 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권 사장은 취임식에서 △안정적 전력공급과 안전 최우선 경영 △차별적 중장기전략 수립을 통한 지속성장 △전사적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 △청렴·협력의 기업문화 조성 △중소기업·지역과의 상생 등 다섯 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권 사장은 동서발전의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무탄소 에너지전환을 대비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우리는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놓여있다”며 “이 변화를 진정한 위기로 인식하고 철저히 준비한다면 위기는 우리에게 크나큰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인용해 “최후까지 살아남는 종은 강한 종도, 가장 똑똑한 종이 아닌 바로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라며 “무탄소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조직이 변화에 잘 순응하고 순발력 있게 앞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취임 다음날인 5일부터 발전소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점검 및 현장경영을 진행한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