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공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신용도를 인정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무디스의 국제신용등급 평가에서 최종신용등급 ‘Aa2’를 유지하고 독자신용등급은 한 단계 상향된 ‘A3’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무디스 독자신용등급 'A등급' 범주 안에 들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1년부터 무디스를 통해 국제신용등급 평가를 진행했다. 직전 평가에서는 최종신용등급 Aa2 및 독자신용등급 Baa1을 취득했다.
최종신용등급 Aa2는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수준의 신용등급으로 ‘신용등급 우수’를 의미한다.
독자신용등급은 정부의 지원가능성을 배제한 독자 신용도를 의미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받은 독자신용등급 A3는 국내 공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국내 공기업 가운데 독자신용등급에서 A등급 범주에 드는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유일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여객수요 회복 및 재무지표 개선 등이 독자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차입규모가 늘어 부채비율이 악화했지만 독자신용등급이 오른 것에 주목했다.
이를 놓고 자체 부채 감축계획, 올해 말 예정인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한 여객수용능력 향상 및 추가적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며 “재무 건전성 우수 공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국민 여러분께 신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