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유럽에 출시했다.
셀트리온은 1일(현지시각)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스테키마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 셀트리온(사진)이 1일부터 유럽 주요 국가에서 스테키마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스테키마는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게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 모두 출시됐다.
셀트리온독일 법인은 제품 출시 일정을 고려해 사전에 약가 등재 및 처방 시스템 등록 절차를 마치는 등 시장 맞춤형 전략을 펴고 있다.
네덜란드 법인은 현지 주요 의약품 구매 조합인 IZAAZ에서 입찰까지 따냈다. IZAAZ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학병원 그룹으로 의료 현장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보한 주요 공급 채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입찰은 네덜란드 우스테키누맙 시장의 약 27%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달부터 약 2년간 스테키마를 공급하기로 했다.
북유럽 주요국인 핀란드에서는 이달 중순에 제품을 출시한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제품군을 포함해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로 대표되는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부터 스테키마가 속한 인터루킨(IL) 억제제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 본부장은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다른 바이오 기업 대비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어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성과를 확대해 가고 있다"며 "이번 스테키마 출시를 통해 유럽 내 셀트리온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면서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도 역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